[채송무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명칭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박광온(사진 오른쪽)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공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당의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 결정됐다.
금태섭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양 세력이 상호 존중과 통합 정신을 의미한다"며 "새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대 통합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도로 민주당을 우려해 '민주당'을 빼자는 새정치연합 쪽과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민주당 세력 간 갈등이 일었으나 그 타협책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을 선택한 것이다. 약칭이 '새정치연합'으로 민주당을 제외해 안철수 세력의 요구도 충족했다.
신당의 창당대회는 오는 26일로 결정됐다. 창당대회 이전에 남아 있는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논의를 마무리 지은 후 창당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두 대변인은 말했다.
당의 색깔은 바다 파랑으로 결정됐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파랑은 신뢰와 평화, 탄생의 뜻"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신뢰와 희망의 상징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당명 공모에서는 새정치, 국민, 통합이 많았다. 미래, 희망, 주인, 행복, 통일, 평화, 화합, 번영, 약속, 실천, 소통, 참여, 상생, 민생 등의 단어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 당은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논의를 거쳐 김한길·안철수 신당추진단장에게 보고했고 각 당의 추인 절차를 거쳐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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