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1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전월보다 0.7% 늘어났다. 가계대출은 소폭 줄었으나 기업대출이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0조원으로 전월 대비 0.7%(9천억원) 늘었다.
전체 대출채권에서 가계대출은 84조1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04%(1천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1천억원 증가했지만 보험계약대출이 2천억원 감소한 결과다.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45조8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2.0%(9천억원) 확대됐다. 대기업대출이 17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5천억원 증가하고, 중소기업대출이 28조5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4천억원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0.63%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은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기 침체 및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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