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지난해 4분기 콘텐츠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19조3천억 원, 지난해 전체 콘텐츠 매출 추정치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약 91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지난해 콘텐츠 상장사 85개 및 비상장사 600개에 대해 분기별 실태조사를 통해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 분석한 '2013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2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콘텐츠 매출액과 수출액 조사결과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데 비해 하반기의 매출, 수출 실적이 나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4분기 매출부문을 견인한 분야는 게임(32.5%), 방송영상독립제작사(27.3%) 영화(24.1%), 지식정보(22.4%)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4분기 수출액 증가율이 20% 이상인 분야는 출판(31.9%), 캐릭터(26.4%), 콘텐츠솔루션(20.8%)이다.
지난해 4분기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5조 9천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천866억 원(9.0%) 증가, 수출액은 4천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6억 원(7.6%) 증가, 영업이익은 6천27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2억 원(3.7%)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 추정치는 21조7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9.3% 성장했고, 수출액은 약 1조6조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7% 성장했다. 콘텐츠 상장사 영업이익률은 11.05%로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 5.45%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영화를 제외하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음악(18.8%), 지식정보(18.7%), 게임(11.6%) 등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음악(18.1%)과 지식정보(17.7%)가 상대적으로 매출 성장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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