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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쌍용차 해고노동자 또 죽음,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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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흑자에도 해고자 복직 막아, 책임있는 조치 내놓아야"

[채송무기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쌍용차 복직 투쟁을 벌이던 50대 노동자의 사망에 비통함을 표하며 쌍용차가 책임있는 조처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25일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쌍용차 해고 무효 소송에서 정리 해고가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음에도 해고 노동자가 또 다시 목숨을 잃었다"고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는 2009년 이후 햇수로만 7년째 현재 진행형"이라고 분노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의 정리해고 무효판결 이후 153명의 정리해고자들의 복직으로 그간 쌍용차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쌍용차 해고자들은 아직도 절망에 허덕이고 있다"며 "쌍용차는 2013년 2분기 이후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돌아오는 길목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고등법원 판결 이후 복직 준비는커녕 신속한 상고준비와 더불어 대법관, 고등법원장 출신을 포함해 변호사를 19명으로 늘렸다"며 "이러한 쌍용차의 태도가 해고자들의 희망을 꺾고, 절망으로 내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희생자의 죽음에 대해 쌍용차는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며 "책임 없는 일에 직장에서 내몰리고 목숨까지 잃는 비극에 대한 책임을 쌍용차가 분명히 져야 한다. 쌍용차는 대법원 상고를 철회하고 해고자들의 복직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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