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지난 27일부터 단독영업에 들어간 KT가 3일만에 번호이동 가입자 4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총 4만1천857명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하루에 1만9천356명이 번호이동으로 KT에 가입했다.
KT는 영업재개를 앞두고 단말기 할부금 부담을 줄여주는 스펀지 플랜 등을 선보이고 갤럭시S4 미니, 옵티머스GK 등 전략 단말기 할부금을 인하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KT가 보조금을 투입해 가입자를 단번에 끌어모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영업을 하지 못해 대기수요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일평균 1만4천여명을 모은 셈이라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단독영업기간에 일평균 6천200여명, LG유플러스가 8천500여명을 확보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