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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내각 총사퇴 시사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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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성범, 내각·靑 비서진 총사퇴 촉구에 답변

[채송무기자] 세월호 참사 대책에 대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내각 총사퇴를 시사해 주목된다.

야당 뿐 아니라 여당인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이 20일 긴급 현안질의에서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총 사퇴를 요구하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청와대 참모진은 모르겠지만 내각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에서 무한 책임을 말했다"며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정부의 잘못을 국민 앞에 인정한 것으로 내각은 국민 앞에 모두 사표를 내고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는 총리 뿐 아니라 나온 분들의 능력과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더 이상 이 내각으로 국정을 이끌 수 없기 때문"이라며 "청와대 참모진도 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통령은 새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을 만들어 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인적 쇄신만이 이 정부가 새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출발점될 것"이라며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진 교체만이 세월호 이전과 이후 대한민국을 전혀 다른 나라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맹세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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