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소셜기반 지도 제작 업체를 인수했으며 웨어러블 기기에 이 기술을 접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테크크런치, 월스트리트치트시트 등에 따르면 애플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연계형 지도 업체 스팟셋터(Spotsetter)를 인수했다. 스팟셋터는 SNS 지인들이나 평가사이트가 추천하는 맛집과 명소 등을 지도에 표시해 차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인들만큼 이용자의 취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고 평가사이트의 정보도 믿을만 하기 때문에 애플이나 구글 등 지도 플랫폼 업체들은 소셜 지도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 소셜 지도업체가 대부분 정확한 지도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 이번에 애플이 인수한 스팟셋터는 맞춤형 위치 정보를 추천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지도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스팟셋터의 지도 서비스가 애플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에 접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팟셋터도 공식 블로그 사이트에서 맞춤형 위치 추천 서비스가 모바일에서 웨어러블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애플은 스팟셋터 인수로 구글지도 개발자 출신 스티븐 티세 창업자를 손에 넣었다. 애플지도의 약점을 보완하고 그동안 인수했던 지도 업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그가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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