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4살 된 자동차 공유 서비스 우버(Uber)가 최근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82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우버는 스타트업 중 최고 기업가치를 지닌 업체로 평가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테이티스타는 우버가 기업가치 182억달러(약 18조5천억원)로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샤오미 등을 제치고 최고 스타트업 자리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자가용 승용차를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빈차량 공유 서비스로 이용하기 편리하고 비용이 저렴해 택시 사업자를 위협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택시사업자나 정부로부터 불법 택시영업 서비스 업체란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우버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근 우버가 무려 12억달러(약 1조2천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에어비앤비나 드롭박스, 샤오미 등은 기업가치가 100억달러로 우버의 절반 수준이다. 에어비앤비는 빈집 공유 서비스를 출시해 기존 숙박 서비스의 시장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드롭박스는 모바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선보여 관련 분야 선두업체로 자리잡았다.
중국 단말기 업체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출시한지 3년만에 중국 3위, 세계 6위 사업자로 성장하면서 기업가치를 10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그 외에 빅데이터분석업체 팔란티어(90억달러), 중국 e커머스 업체 징동(73억달러), 미국 사진기반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핀터레스트(50억달러), 유럽 e커머스 업체 잘란도(49억달러), 우주 발사체 제조사 스페이스X(48억달러),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클라우데라(41억달러) 등이 10대 스타트업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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