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인터넷 포털 야후가 디스플레이 광고사업 부진으로 2분기 순익도 크게 줄었다고 포브스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야후의 2분기 순익은 지난해 3억3천100만달러(주당 30센트)에서 18% 줄어든 2억7천만달러(주당 26센트)였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37센트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1억4천만달러보다 4% 줄어든 10억8천만달러였다. 광고 제휴업체 수수료를 제외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한 10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월가 기대치 10억9천만달러보다 높게 나왔으나, 주당 이익은 기대치 39센트를 밑돌았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더욱 빠르게 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검색이나 모바일 부분에서 고성장을 이루는 등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매출 확대에 더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야후의 2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4억3천600만달러였다. 광고 평균 단가는 하락했지만 디스플레이 광고수는 오히려 24% 늘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을 놓고 구글과 경쟁해온 야후는 주력 상품인 디스플레이 광고의 매출 부진으로 페이스북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심지어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3위를 빼앗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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