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이마트가 오는 3일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에 국내 최초로 애플 샵(Apple Shop)을 오픈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곳은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기존 전문매장들과 달리 매장 구성과 집기에 차별을 뒀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모든 집기는 애플에서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고객들은 해외에 있는 글로벌 애플 직영점인 애플 스토어(Apple Store)와 동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한국에 있는 모든 애플 매장은 리셀러(Re-seller)가 상품만 공급받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역시 애플 직영점인 애플 스토어의 구조를 벤치마킹해 구성됐다.
반면 이번에 오픈하는 애플 샵은 집기제작 및 설치, 실내 디자인 등 하드웨어적 측면부터 판매 및 서비스, 매장 운영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까지 애플 본사의 지원을 받는다. 또 판매, 서비스는 애플이 제공하는 모든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애플 솔루션 컨설턴트(ASC)가 상주하면서 매장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애플 샵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250개의 매장을 오픈했고, 아시아 지역에는 일본, 중국을 위주로 1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국에서 첫 번째로 오픈하는 애플샵이 국내 1호점을 이마트 죽전점으로 결정한 것은 죽전점이 이마트 내에서 디지털가전부문 매출 전국 1위 매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전제품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죽전점은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애플전문매장 총 24개점 중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준으로 애플 제품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48.1%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 반응이 매우 좋은 점포다.
이마트 김홍극 가전문화 담당은 "이마트 죽전점 애플 매장은 애플 샵 입점으로 매출이 올해 하반기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와 애플 사이의 협업이 성공적인 윈-윈(win-win)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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