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채권업계에서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9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의 96.5%가 9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25%)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3.5로, 전월의 181.7보다 크게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낮춘 2.25%로 인하한 바 있다. 15개월 만의 인하였다.
금투협 측은 "지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축소됐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9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84개 기관의 113명이 설문에 답변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8.7로 전월 대비 2.1p 하락했다.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9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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