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4분기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도 원/달러 환율은 원화 강세를 유지해 1천~1천50원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진은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말 1천원까지 내려가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독립 문제 등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미국의 출구전략 구체화 논의와 맞물리면서 4분기 환율 변동성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향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4분기 환율 변동 범위는 1천~1천50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원화가 완만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이유는 대내 요인의 안정성 확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환시장지표가 원화의 추가 약세를 우려할 만큼 불안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는 연말까지도 달러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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