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광고주는 디지털 미디어 가운데 페이스북에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의 페이스북 이용시간 점유율이 6%에 불과한데 광고 시장 점유율은 이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업체 이마케터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하루 이용시간과 광고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은 하루 평균 이용시간 점유율이 6%인데 반해 디지털광고 시장 점유율은 9.7%로 파악됐다.
이는 다른 미디어와 전혀 다른 상황이다. 판도라를 포함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디지털 비디오 등은 이용시간 대비 광고 점유율이 훨신 적게 나왔다, 판도라의 경우 미국 성인 하루 평균 이용시간 점유율은 7.1%로 페이스북보다 많지만 광고 시장 점유율은 1.4%에 그쳤다.
광고주가 디지털 미디어 가운데 유독 페이스북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마케터는 그 이유를 10억명이 넘는 이용자와 계속 늘고 있는 이용자 체류시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010년 6분에서 2013년 19분, 올해 21분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페이스북이 광고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한 것도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북은 텍스트 광고인 뉴스피드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양질의 광고 영상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페이스북은 써드파티 업체와 손잡고 페이스북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 습관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광고주는 페이스북의 노력을 좋게 평가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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