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가옴,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아마존이 스마트홈 기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제반 기술 개발에 5천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킨들 등 단말기 개발을 담당해온 랩126 사업부의 인력을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3천명이었던 랩126의 직원수를 2019년까지 최소 3천757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주에도 전자책 단말기와 태블릿 등 7종을 선보였으며 하드웨어를 활용해 전자책과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판매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 전략에 힘입어 아마존은 올초 미국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는 성과를 올렸다.
아마존이 출시한 킨들, 파이어 태블릿, 파이어TV, 파이어폰 등은 단말기 판매보다 콘텐츠 소비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에 아마존이 준비중인 스마트홈 기기도 자체 시장 공략보다 쇼핑 이용 촉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정용품을 아마존 사이트에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기는 아마존 쇼핑 도우미인 '아마존 대시'를 발전시킨 것으로 와이파이를 이용해 이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아마존은 스마트홈 기기외에도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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