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두고 지리멸렬한 공방을 이어가던 여야가 30일 특별검사 후보 4명을 여야 합의로 추천하는 방안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통해 지난 8월19일 세월호 특별법 2차 협상안을 바탕으로, 여야 합의로 4인의 특검후보군을 추천하는 것으로 의견 접근에 성공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협상에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2차 협상안 +α', 즉 특별검사 후보 4명을 여야 및 세월호 유가족이 합의해 추천하고 추천위원회가 이 중 2명을 고르는 안을 두고 대립했다. 그러나 유가족이 입법권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여당의 반대로, 유가족을 제외하고 여야 간 추천하는 방식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다만 특검 후보군 중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인사는 배제키로 했다. 또한 유가족의 참여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을 패키지딜로 합의, 오는 10월말까지 처리한다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국정감사는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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