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일부 광고주에게 제공했던 모바일 앱 광고 서비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를 모두에게 확대하고 모바일 앱 광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이 지난 5월초 광고주가 모바일 앱에 광고를 손쉽게 게재할 수 있게 만든 광고 상품이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 광고 상품을 일부 광고주에게만 공개했고 그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페이스북은 시험 서비스를 끝내고 150만 광고주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광고주는 얼라이언스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 앱에도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광고도 상단에 위치한 배너와 전체화면 표출형 광고, 하단 절반에 표출되는 네이티브 광고 중에서 선택해 쓸 수 있다.
특히 앱 개발자는 이 광고 상품을 이용해 모바일 앱에 광고를 삽입할 수 있어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모바일 광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주 페이스북은 통합 광고 플랫폼 아틀라스를 공개했고 소셜커머스를 촉진시킬 수 있는 구매버튼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에 모바일 앱 광고까지 내놓은 것.
이 광고 플랫폼의 장점은 페이스북이 수집한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타깃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PC 검색사이트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최근 늘어난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의 웹사이트 이용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맞춤형 타깃 광고 플랫폼 업체로 구글보다 페이스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셜 광고 플랫폼이 방대하지만 정제된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페이스북이 모바일 앱 광고를 내세워 구글 텃밭인 광고시장을 적극 공략할 경우 구글이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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