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엔씨소프트가 최대주주인 넥슨에서 지분을 확대한 가운데, 강세다.
15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3.49%(4천500원) 올라 13만3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넥슨은 계열사 넥슨코리아가 지난 8일 엔씨소프트 주식 8만8천806주(0.38%)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넥슨이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율은 넥슨 재팬이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종전 14.7%에서 15.08%로 늘어났다.
넥슨이 엔씨소프트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6월 8일 이후 2년 만이다.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해 넥슨 측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 수준이 기업가치보다 크게 낮다고 판단해 장내 매입 방식으로 추가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이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넥슨이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지분 매입에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계속 주시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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