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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족간 데이터 공유하는 '패밀리박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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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포인트도 자유롭게 꺼내고 담을 수 있어

[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는 가족 구성원 간에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앱으로 자유롭게 공유하고 매월 데이터와 멤버십포인트, 와이파이 이용권 등 보너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올레 패밀리박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올레 패밀리박스'는 KT 모바일 2회선 이상을 사용하는 가족 구성원이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을 내려 받은 후 데이터, 포인트 등 3개의 가족 공용 박스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박스에서 담고 꺼낼 수 있게 구성된다.

예를 들어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들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 아빠가 남는 데이터를 데이터 박스에 담아두면 엄마와 아들이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다음날 웰컴 데이터 100MB와 웰컴 포인트 1천점이 제공되고 매월 1일에는 가입한 가족 1명당 보너스 데이터 100MB와 포인트 1천점이 각각 데이터박스와 포인트 박스에 보너스로 더해진다. 3인 가족인 경우 매월 300MB와 3천점의 포인트를 무료로 받는 셈이다.

데이터는 가족 1명당 월 최대 2GB까지 박스에 담아 놓을 수 있으며 결합된 가족끼리만 담고 꺼내기가 가능하다. 또한 박스에 담긴 데이터는 다음달 말일까지 이월이 가능하다. 월말에 남는 데이터를 박스에 담아두면 다음달에 필요한 가족이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올레 패밀리박스' 안드로이드 앱은 올레마켓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고객은 10월말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KT 마케팅전략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단말기 가격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요금과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을 선도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올레 패밀리박스를 통해 추가적인 통신비 절감과 합리적인 통신서비스 이용, 가족간 소통 활성화 등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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