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국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AMGA가 미국 사이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공인 소프트웨어로 인정받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 이하 KISTI)는 자체 개발한 AMGA가 미국 최대 사이버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엑시드 프로젝트(The Extreme Science and Engineering Discovery Environment, XSEDE)의 소프트웨어로 등록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엑시드 프로젝트는 연구자들이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등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사이버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미국 국가과학재단(NSF)에 의해 5년간 1억 2천100만 달러가 투입되는 대형 과제다.
이번 엑시드 프로젝트에는 200여개의 사이버인프라 관련 소프트웨어가 등록 신청을 했으며, 13개 소프트웨어가 선정됐다. AMGA는 미국이나 유럽산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아시아 최초이며, 메타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AMGA는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가 개발한 메타데이터(요약정보 관리 소프트웨어) 관리 소프트웨어로 사이버인프라 구축 시 데이터의 요약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AMGA는 환경부의 '생태계 정보 통합관리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사업의 메타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활용 중이다.
KISTI 황순욱 슈퍼컴퓨팅기술개발실장은 "국산 소프트웨어가 미국의 사이버인프라 메타데이터 서비스 구축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정부의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천 전략에 발맞춰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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