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미국 중간선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상원 차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노아람 KDB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관심 사항은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다수당 입지를 차지할 것인가 여부"라며 "공화당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비판적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대표 조사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의하면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오는 6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자산매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 애널리스트는 "ECB가 지난달 예정대로 커버드본드 매입을 단행한 가운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추가 자산 매입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판 양적완화인 국채 매입 방안이 당장에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코스피기업의 3분기 실적은 저조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실적 발표가 지난달 30일 기준 시가총액의 55%(83개) 가량 진행됐는데, 현재 집계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14조원으로 예상치(18조원)을 하회했다"며 "순이익 잠정치도 11조원으로 예상치(15조원)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금융, 통신서비스 등이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IT 등이 어닝 쇼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당분간 경기민감주보다는 내수주 및 배당주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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