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올 들어 코스피 상장법인의 합병은 증가하고 분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합병을 공시한 법인은 총 39개사로 전년보다 8개사(25.81%) 늘었다. 공시 건수도 39건으로 2건(5.41%) 증가했다.
회사합병 공시 39건 중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 자회사 등 관계회사인 경우가 35건(89.7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한 수치다.
반면, 비관계 회사와의 합병은 총 4건(10.26%)으로 300% 증가했다. 우회상장에 해당되는 경우는 1건으로, 아이에이치큐에 대해 현재 우회상장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합병상대법인의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규모가 컸던 합병은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은행(249조9천847억원) 피흡수였다. 다음으로 KNB금융지주의 경남은행(31조7천142억원) 흡수합병, NH농협증권의 우리투자증권(29조9천859억원) 피흡수합병 순이었다.
올 들어 회사를 분할한 회사는 14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3개사(17.65%) 줄었다. 공시 건수도 15건으로 2건(11.76%) 감소했다.
이중 인적분할은 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건(70%) 줄었다. 반면, 단순․물적분할은 총 12건으로 5건(71.43%) 늘었다.
분할신설법인의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2조6천28억원) 분할신설이었다. 그 뒤를 한라홀딩스의 만도(2조5천393억원), 한솔제지의 한솔제지(1조3천416억원) 분할신설이 이었다.
한편, 회사 분할합병 공시는 총 1건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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