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세나기자] 모바일게임사 선데이토즈가 '애니팡 형제'의 장기흥행으로 올 3분기 어닝시즌에서 웃었다.
7일 선데이토즈는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5% 늘어난 321억 원의 매출과 197.8% 성장한 1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또한 165.5% 증가한 1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선데이토즈의 이같은 실적은 단연 대표 타이틀 '애니팡' 시리즈의 견조한 매출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1월 출시된 '애니팡2'는 론칭 11개월 째를 맞는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현재 카카오 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일일 이용자가 접속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선데이토즈의 성장발판이 된 '애니팡(2012년 7월 출시)' 또한 30위권에 랭크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 이달 중 애니팡2의 라인 버전인 '라인 트리오'의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어 4분기 실적 전망 또한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고훈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0일 일본에서 '라인트리오'의 사전 예약 이벤트가 시작됐다"며 "라인은 캐주얼 퍼즐 게임을 다수 출시하고, 그 중 성과가 좋은 게임에 대해 선별적으로 마케팅 지원을 할 전망인데 국내에서 성공한 선데이토즈의 게임 운영능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11월 '라인 트리오'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일본,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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