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엔저 흐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이 있다.
지난 14일 일본 재무상의 경기 부양적 발언에 엔/달러 환율이 116엔대까지 상승하며 엔저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엔화 약세에 따른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EPFR 이머징 펀드에서 자금 순유출(3억4천만 달러)이 나타난 가운데, 한국은 엔화 약세 여파 및 중국 지표 부진에 아시아 국가 중 외국인 순매수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20일 FOMC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봤다. 노 애널리스트는 "지난 13일 미니애폴리스 연준 인사에 의하면, 미국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승동력은 미국 연말 소비라는 진단이다. 전미소매연합(NRF)이 올해 연말 소매판매 매출액 금액을 전년 대비 4.6% 늘어난 6천199억달러로 예상했다는 것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요 소비 설명 변수인 소득, 자산, 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WTI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이 소비 확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연말 소비 확대가 예상되는 IT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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