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진출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기 위한 3대 방향욿 ▲기업의 FTA 활용 강화 ▲중소·중견기업 히든챔피언화 ▲해외 진출 분야 다각화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성과 확산토론회에 참석해 "기업의 FTA 활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FTA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게 하고 해외진출에 주요 애로 사항인 비관세 장벽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하는 일로 이를 위해서 이미 체결한 FTA를 계속해서 보완·개선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수출시 FTA 특혜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종별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에도 주요 신흥국과 FTA 추진도 전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아직 수출 역량이 부족한 유망 내수 기업에 정보, 인증, 마케팅, 금융, R&D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이 현지 시장 수요에 대한 정보제공과 글로벌 기준에 맞는 협력사의 기술과 납품 수준 관리, 해외 물류센터의 공동 활용, 마케팅 협력 등 동반 진출에 적극 나서달라"며 "정부도 금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해외진출 분야를 문화, 콘텐츠, 서비스, 의료, 에너지 신산업, 농수산식품 등으로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영화, 음악, 드라마 등 한류 문화콘텐츠와 패션, 디자인 등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신산업과 농업도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중국, 동남아 등 유망시장 진출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5단체 주최로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훈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경제계와 정부 측 인사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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