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2015년 1월 첫째주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4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6~8일까지 전국의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0%였고 51%가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은 37%로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이었던 3주 전보다 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p 하락했지만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를 넘는 상황이다.
지지율은 60세 이상에서 69%이었지만, 50대가 51%이었고, 40대의 32%, 2030 세대에서는 20%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반대로 2040 세대에서 60%를 넘었고, 50대의 39%, 60세 이상에서는 23%이었다.
지지율의 3%p 회복은 주로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대통령 평가는 청와대 문건 관련 파문 이전인 작년 11월 평균 수준으로 복귀한 반면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작년 12월보다 부정률이 소폭 늘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 21%를 꼽았고, '외교' 16%, '주관있음' 9%, '대북 정책' 8%이었다. 반면 부정평가자는 '소통 미흡' 17%, '경제정책' 13%, '세제개편안' 10%, '복지정책 미흡' 9%, '공약 실천 미흡' 8%, '인사 문제' 8%를 들었다.
'정윤회 문건 파문'은 4%로 지난해 12월과 비슷했지만 그와 함께 부각됐던 '소통'과 '인사' 문제 지적이 감소해 청와대 비선 파문의 초기 충격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포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바탕으로 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었고 응답률 1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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