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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 핵심은 TV와 사물인터넷'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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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새 비즈니스 대거 창출할 듯

[이혜경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이번 CES 2015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디스플레이(TV)와 사물인터넷으로 평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CES 2015 참관 결과, TV의 고해상도 경쟁과 대화면 추구,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환경이 자동차, 헬스케어, 보안, 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과 평판 TV에서 IT 하드웨어의 기술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나, 선발·후발업체간의 기술 격차는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프리미엄급 TV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 디스플레이의 경쟁 우위, 브랜드 차별화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교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가격경쟁을 통한 시장점유율 경쟁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가치 확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자동차에는 사물인터넷의 접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 워치, 밴드 중심으로 헬스케어, 보안 등에 정보 공유의 매개체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 분야가 하드웨어 대비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물인터넷 관련해 시장은 양극화되는 구조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IT 업체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솔루션을 제공, IT 기기의 성장을 담보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중소기업의 등장이 많아지고, 하드웨어 대비 게임, 교육, 헬스케어, 조명, 보안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체의 성장세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TV의 경우, UHD(퀀텀닷, 4K)와 OLED의 경쟁, 고화질 및 대형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삼성전자의 퀀텀닷, 일본 및 중국의 4K UHD TV가 전면에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궁극적인 TV향 디스플레이는 OLED로 예상했지만 중간시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다소 앞선 UHD 시장 확대 및 소비자의 구매 결정 요인이 가격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향후 TV 시장은 지속적인 대화면 및 고화질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패널 업체는 제품 믹스 개선(대형 패널 비중 증가)과 응용 시장의 다변화(커넥티드 카 등)가 이뤄지면서 다른 IT제품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경우, 일부 프리미엄 제품(갤럭시노트 엣지)을 제외한 스마트폰 은 중국 및 일본업체의 하드웨어의 차별성이 적어진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은 대만의 부품 경쟁력 지원으로 단기간에 삼성전자, 애플의 장점을 그대로 적용,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신뢰성을 갖춘 브랜드와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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