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백혈병 등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피해보상과 관련해 16일 2차 조정회의가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열린 1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위는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 삼성전자 각 교섭주체간 의견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받아 교섭 주체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입장차를 좁히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금까지 각 교섭주체가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 사과 등에 대해 각자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만큼 공개장소에서 입장을 밝히고 교섭단체간 논의를 통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것,
1차 조정회의는 조정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을 비롯해 조정위원 3명, 가족대책위원회 3명, 반올림 6명, 삼성전자 관계자 5명 등 총 18명이 참석, '3대 쟁점에 대한 각 주체별 해결안 제출', '제출된 해결안에 대한 청문절차 개시', '언론 창구 단일화' 등 3개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당시 김지형 조정위원장은 "종전 교섭과정에서 각자 이야기를 따로 해 혼선이 생기고 서로 오해를 주는 부분이 있어 관련 사안이나 진행경과는 앞으로 조정위가 언론에 알리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기존까지) 당사자가 직접 교섭테이블에 앉아 교섭을 했다면 이제는 제3의 조정기관이 교섭주체들로부터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수렴해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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