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업체 아마존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 이익을 올렸다고 테크크런치 등 주요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분기 아마존 순이익은 2억1천400만달러(주당 4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3천900만달러(주당 51센트)보다 소폭 줄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45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17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면서 아마존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9%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53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 매츨이 지난해 보다 22% 증가했고 나머지 지역은 3%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5억1천100만달러에서 소폭 늘어난 5억9천100만달러로 파악됐다.
아마존 단골고객인 프라임 가입자가 지난해 5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비회원보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2배 이상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해 매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파트너스(CIRP)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한해 평균 1천500달러(약 163만원)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회원은 625달러(약 68만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음악, 전자책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익일배송, 당일배송, 1시간 배송 등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마존은 프라임 고객 가입자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이 숫자를 4천만~5천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프라임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에 13억달러, 배송부문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아마존은 2015 회계년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을 290억에서 229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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