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모바일 쇼핑 시장이 팽창하는 가운데 쿠팡의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3일 쿠팡은 지난 해 연간 모바일 거래액이 1조4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지난 2012년 1천800억 원, 2013년 6천억 원의 모바일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2013년 8월을 기점으로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이 50% 이상을 넘어섰으며, 2014년 한 해 동안 모바일 비중 최대 81%, 평균 71%를 나타내는 등 이커머스의 흐름이 모바일로 완전히 넘어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아울러 쿠팡 전체 트래픽의 80% 이상이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월 740만의 이용자가 모바일앱을 통해 쇼핑을 즐기는 등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모바일 강세에 힘입어 지난 해 11월 월 전체 거래액 2천억 원을 첫 돌파했으며, 12월에는 2천5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연이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해 연 전체 거래액도 2조 원을 넘어섰다.
쿠팡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창업초기부터 모바일에 집중해온 퍼스트 무버 전략과 신속하게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대응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 쇼핑 시장이 날로 커짐에 따라 유통업체들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전략을 강화해 이커머스 업계 내의 모바일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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