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핀테크 서비스를 육성하고, 모험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올해 ▲창조금융 성과확산 ▲금융시장 신뢰확립 ▲금융안정 강화라는 세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핀테크 서비스 육성을 위해서 IT와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서비스 보안수준을 건건이 '사전적'으로 점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후적' 관리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방안을 적극 연구·검토해 기본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또 핀테크 지원센터 설치와 정책자금 지원, 전자금융업 진입장벽 완화 등 핀테크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모험투자 활성화 등 실물지원을 위한 금융의 자금중개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신 위원장은 "각 지역의 유망기업에 매칭 투자하는 '창조경제 혁신펀드'를 조성하겠다"며 "모험자본 생태계의 병목지점인 회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 M&A 특화 증권사'를 육성하고 '중기 M&A 지원 전문펀드'도 3년간 1조원 규모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20조원 공급하고, 유망서비스업과 같은 미래성장산업에 100조원을 지원하는 등 2015년에 18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제1단계 금융규제개혁에 이어 올해 제2단계 개혁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은행 혁신성 평가'를 지속 추진하고 이를 금융권 성과보상체계에 연계함으로써 창의적 금융인을 우대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이밖에 금융취약계층에 대해 청약철회권 우선 적용을 검토하는 등의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확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제도 등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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