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청문회와 인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원내지도부에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 진용을 갖춘 이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민생에 있어서도 짧은 임기 동안 모든 것을 백화점식으로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며 "올해와 내년에 우리가 할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연말정산 뒷수습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기재위원과 기재부가 원활하게 추진해달라"며 "그 밖에도 김영란법과 정부가 통과를 원하는 경제활성화법, 대통령이 강조한 4대 개혁 법안, 공무원연금, 건강보험, 세금과 복지 등에 대해서도 당이 어떤 입장을 견지하며 정책을 펴나갈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 현안과 국민 관심이 많은 전월세와 임대주택, 단말기유통법 등 문제를 잘 골라서 선택과 집중을 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당정청이 처해있는 위기를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돌파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새누리당을 다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고통받는 국민들과 어렵게 사는 서민들에게 '새누리당은 우리편'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가 돼야한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전일 박근혜 대통령이 증세와 복지 논란에 대해 "이런 논의들이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다면 이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당청간 이견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저나 의원들도 국회에서 논의가 늘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이뤄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국민 불안과 걱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민심을 바탕으로 민생 정책을 펴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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