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단골고객의 증가로 두자리수의 매출 증가률을 기록하며 한자리수의 성장률을 보인 경쟁사 이베이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투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는 시장조사업체 채널어드바이저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 1월 아마존 동일 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데 반해 이베이는 6.8%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널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성장률이 한달전인 지난해 12월 아마존 21.8%, 이베이 5.8%보다 각각 5.2%포인트, 1%포인트 증가했다.
아마존의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8월 45%로 최고점을 찍은 후 계속 떨어져 12월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이베이는 지난해 10월 4.9%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인 후 점차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 1월 이후 이베이의 성장률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해 3월에 기록했던 최고점 17.8%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베이의 옥션 매출은 전년대비 16.2% 감소했으나 정가 판매방식은 오히려 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베이의 매툴 성장률 하락은 지난해 발생한 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로 구매 고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마존은 지속적으로 단골고객을 늘려왔으며 이들이 매분기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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