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사진) 국무총리 후보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본회의 등원 여부는 의원총회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이 후보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 후보 임명동의안의 이날 오후 본회의 상정에 대해선 "상정 여부가 아직 합의되지 않았고 인사청문 보고서도 채택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안을 올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단독 처리 입장은 "인사와 관련된 안건을 여당이 단독으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후 (부정적 여론을) 어떻게 감당할지 쉽지 않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워도 여당 내부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좀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이 이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예정된 이날 오전 인사청문특위에 불참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선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야당이 불참한다면 참석한 의원들만으로도 보고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7명으로 특위 과반수를 차지하는 여당이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 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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