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채권업계에서 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5년도 2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의 91.2%가 2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20%)를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8.8로, 전월보다 5.2p 상승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내린 2.25%로 인하한 후, 지난 10월에 다시 0.25%p를 내려 사상 최저치인 2.00%로 결정하고 지난 석 달 간 동결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금투협 측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하지만, 추가 인하시 가계부채 증가 및 자본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해 2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84개 기관의 114명이 설문에 응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9.4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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