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전달보다 22%↓

[김다운기자] 금융감독원은 16일 지난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총 7조 5천193억원으로 전달 9조 7천192억원에 비해 2조 1천999억원(2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기업공개와 은행채 발행이 각각 1건에 그치는 등 전월에 비해 주식·회사채 발행액이 대폭 감소했다.

주식이 전달 대비 71.0% 감소했고, 회사채는 16.0% 줄었다.

작년 말에 제일모직 등 상장 일정이 집중된 반면, 연초인 1월에는 기업공개가 1건(70억)에 불과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93조 6천354억원으로 전월(95조 6천797억원) 대비 2조 443억원 줄었다.

CP 잔액은 134조8천억원, 전단채는 26조원으로, 전단채 대비 CP 잔액은 5.2배 수준이었다.

전월에 비해 전단채 잔액이 21조7천억원에서 26조로 증가했다. 이는 초단기채를 주로 발행하는 증권사의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에 비해 평균 만기가 증가(9.6일→15.4일)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