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 대표가 박근혜 정부 2년을 서민경제 파탄으로 규정하고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는 것이야말로 이기는 당이 되기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24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설 명절 동안 보고들은 민심이 바로 박근혜 정부 2년에 대한 엄중한 평가"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가 국민들의 설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비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겪는 서민경제 파탄을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당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은 이미 새누리당에 비해 민주주의, 인권, 복지, 노동, 연대, 생명, 환경, 공동체에 대한 헌신, 자치분권 등 월등한 가치들을 갖고 있다"며 "경제에서도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것이야말로 이기는 당이 되기 위한 우리 당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2월 국회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선 "국민들이 목소리를 높여 요구하고 있다"며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날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오는 3일 여야 합의정신에 따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무위 원안대로 김영란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당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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