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2014년 4분기에 이어 2015년 1분기(1~3월)에도 아이폰 구매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서면서 올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5천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UBS증권은 지난 6일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세계 아이폰 구매 수요가 6천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애플의 올 1분기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를 5천500만대에서 5천8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서 작성한 보고서에서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월가 전망치 5천400만대보다 높은 5천500만대로 예측했다. 이번에 상향 수정된 전망치는 애플의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4천370만대보다 1천430만대나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이제까지 2013년과 2014년 4분기에만 아이폰 판매량이 5천만대를 넘어섰다. 따라서 UBS증권의 예측대로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5천800만대에 도달할 경우 4분기 연말 성수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기에서 처음으로 5천만대 고지를 넘어서는 셈이다.
월가는 아이폰6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애플의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클레이도 지난주 애플의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전년대비 24% 증가한 5천400만대로 예측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에서 이 기간동안 아이폰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115%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존 아이폰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수요와 타사 플랫폼에서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 1분기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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