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전세계 해커들이 참가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5'의 우승은 중국에 돌아갔다. 우리나라는 주니어부에서 2, 3위에 올랐다.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87개국 1천540팀 4천520명, 주니어부 56개국 512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결과 일반부 우승은 중국의 웁스(0ops)팀, 주니어부는 일본의 유키코 이케 군이 차지했다.
우승팀인 중국의 웁스는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5천만원,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해킹대회 '데프콘(DEFCON)' 본선 자동 진출권을 얻게 됐다. 일본 유키코이게 군은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일반부 2, 3위는 미국과 덴마크 팀이 각각 차지했고 주니어부 2, 3위에는 한국의 박선주(선린인터넷고 3학년), 강진오 군(용인초당중 3학년)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강진오 군은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이기도 하다.
올해 행사에는 초·중학생의 과학적 사고 능력과 정보보호 가치관 향상을 위한 체험의 장으로 '키즈스쿨'이 운영됐다.
또한 중고생들이 자신이 연구한 보안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발표하는 코드게이트주니어, 국내외 정상급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최근 발생하는 보안 사고들이 국가 안보 문제로 확대되는 추세로 사이버 공간을 보존할 정보보호 인력 양성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국가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고 창조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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