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성남시가 오는 2017년도 지스타 유치를 위해 제 1·2 판교 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 인프라 및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8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회장 강신철)이 발표한 지스타 중간평가 결과, 부산광역시가 2015년·2016년 지스타 개최지로 최종 확정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성남시는 한국 게임산업의 중심 도시인 만큼, 2017년도 지스타 유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1판교테크노밸리에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비롯, NHN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네오위즈게임즈 등 대형 게임회사를 주축으로 한 150여 개 게임업체가 집적단지를 이루고 있고 이곳 매출이 우리나라 게임기업 전체 매출의 53%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제2판교테크노밸리까지 포함하면 첨단산업의 인프라는 막강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성남시는 2017년 지스타 유치를 위해 5월초 조직 개편 때 창조산업과를 신설, 마이스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컨벤션센터를 핵심 시설로 한다.
성남은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컨벤션센터를 백현유원지 부지에 건립하고자 오는 5월 행정자치부 투자심사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호텔과 공항터미널 등 각종 지원시설도 조성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누구나 게임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누릴 수 있도록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게임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판교지역의 첨단 게임 산업 인프라와 조성 예정인 제2 판교, 마이스 산업 인프라와 맞물려 성남시에서 지스타 개최는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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