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며 700선을 코앞에 뒀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39%(8.24포인트) 오른 211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약 3년8개월만에 2100선을 탈환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100선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이 3천178억원 순매수로 7일째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은 65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은 3천3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섬유의복(7.51%), 의약품(4.33%), 종이목재(2.68%) 업종 등이 올랐고, 은행(-2.94%), 전기전자(-1.27%), 통신업(-0.9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SK텔레콤은 떨어졌지만,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아모레퍼시픽은 상승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 건강 악화설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수혜주들이 급등했다. 제일모직이 9.96%, 삼성SDS가 5.27%, 삼성물산이 4.26%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81% 상승한 375만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9일만에 하락반전했던 코스닥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1.38%(9.47포인트) 상승한 694.44로 700선에 바짝 다가서며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에서도 매수를 주도했다. 이날 39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229억원 매도우위였다.
중국 시장 수혜주들이 돋보였다. 중국에 공개한 신규 게임 기대감에 한빛소프트가 8.04%, 웹젠이 1.81% 올랐고, 에프엔씨엔터는 중화권 콘서트에 따른 실적 증가 전망에 3.48%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6%(2.80원) 오른 109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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