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2015년 1분기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에서 구글플레이가 크게 앞섰지만 매출에서는 iOS 앱스토어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현지 시간) 모바일 트래픽 분석업체 앱애니(App Anni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구글플레이 앱은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 증가로 다운로드 건수에서 iOS 앱과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반면 매출에서는 iOS 앱이 구글플레이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크게 앞서고 있다. 2015년 1분기 iOS 앱스토어 매출은 구글플레이보다 70% 가량 높았다. 이는 2014년 3분기에 기록했던 구글플레이와 매출 격차(60%)보다 커진 것이다.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 증가로 iOS 앱스토어 이용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장 조사 업체 칸타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대화면을 채택한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선호해 2015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25%로 늘었다.
중국은 국가별 iOS 앱 다운로드 건수에서도 지난 1분기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했다. 하지만 앱 매출은 여전히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도 멕시코, 브라질,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 판매 증가로 이용자가 늘면서 다운로드 건수가 2014년 3분기보다 70% 증가했다.
국가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의 경우 1위 미국을 제외하고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의 신흥국가가 2~5위를 모두 차지했다. 반면 국가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다운로드와 달리 일본, 미국, 한국, 독일, 대만순이었다.
이에 비해 iOS 앱스토어는 다운로드(중국, 미국, 일본, 영국, 러시아)와 매출 순위(미국, 일본, 중국, 영국, 호주)가 거의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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