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어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린다.
2006년 3월 첫 서비스를 출시한 AWS는 190개 이상 국가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정부기관 등을 포함한 100만명 이상 고객에 컴퓨팅, 스토리지, 콘텐츠 전송, 데이터베이스, 분석,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네트워킹 등 40여 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는 '아마존 서밋 서울'을 하루 앞둔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개발자들에게 좀더 쉽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과 온라인 대화 채널을 확장해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게 하고 상당히 많은 양의 콘텐츠를 한국어로 번역해 개발자들이 좀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WS코리아는 이달부터 협력사를 통해 한국어 기술 지원 서비스인 '파트너 어시스트 테크 서포트(Partner assist tech support)'를 시작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별도 조직을 통해 해결해주는 이 서비스는 '프리미엄 서포트', '비즈니스 서포트', '엔터프라이즈 서포트'로 구성된다.
기술 지원 서비스 파트너는 메가존이다. 그는 "AWS를 쓰다가 문의가 있으면 1차적으로 메가존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깊숙이 들어갈 경우 AWS가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과 관련해선 "고객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필요성이 있다면 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마존의 원칙"이라면서 "시장에서 필요하다면 충분히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현재 AWS는 미국과 브라질, 유럽, 일본, 싱가포르, 중국, 호주 등 11개의 'AWS 리전'을 구축하고 있다. AWS는 데이터센터의 위치를 말한다.
그는 또 "AWS가 시작한 지 9년이 조금 넘었다"며 "다른 회사들이 빠르게 투자하고 움직인다고 해서 이 시간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대체하진 못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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