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2015 회계연도 2분기(2015.1~3) 실적 발표를 6일 앞둔 가운데 애플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 분석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애플이 2분기에도 월가의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분기에 애플은 2분기 매출을 520억~550억달러, 순 마진을 38.5~39.5%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월가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2분기 매출을 557억6천만달러, 주당이익을 2.14달러로 전망했다.
아이폰은 애플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 총이익, 이익마진이 가장 크다. 따라서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를 보면 애플의 2분기 매출 성장폭을 예측할 수 있다.
팩트셋(FactSet)은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5천5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372만대보다 25.8%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모틀리풀은 투자사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마이나드 움의 투자 보고서를 인용해 2분기 아이폰의 판매량을 5천670만대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 수요가 지속되고 유통 채널이 확대돼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퍼스픽크래스트 애널리스트 앤디 하그리브스도 2분기에 아이폰 구매 수요가 계속되고 애플의 유통 채널이 확충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이달들어 애플이 3대 핵심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게다가 이달부터 시작된 애플워치 판매도 2분기 매출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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