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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그리스 해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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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높지 않아

[김다운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있다.

이번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 72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리스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제금융 자금이 집행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지만, 그리스 재무장관이 2주일 이내에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발언하는 등 그리스가 최악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부진한 경제지표와 대외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고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유로화 강세로 유로 캐리트레이드(저금리에 유로화를 빌려 해외 고수익 자산에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고 글로벌 경제지표도 의미 있는 개선세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 둔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실적 개선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별 종목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키움증권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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