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1~3월 보수 24억원

[민혜정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분기에 삼성전자 등기임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전자는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부품 사업을 이끄는 권오현 DS부문장(부회장)이 석 달 보수로 24억1천300만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월급여로 5억2천100만원, 설상여와 장기성과인센티브로 구성된 상여금으로 18억8천600만원, 기타근로소득으로 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연봉킹 신종균 IM부문장(사장)은 1분기 보수 12억300만원을 받았다. 월급여로 4억3천200만원을, 상여금으로 7억6천800만원, 기타소득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사업 실적과 경영진의 보수도 비례했다.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반도체를 담당하는 권 부회장의 보수는 전년에 비해 10억원 가량 늘었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같은기간 갤럭시S3, 갤럭시S4 흥행성공에 대한 장기성과급을 받아 100억원(96억6천400만)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갤럭시S5 부진으로 보수가 대폭 줄었다.

한편 TV와 가전 사업을 이끌고 있는 윤부근 CE부문장(사장)은 12억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3천200만원, 상여금으로 7억6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3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은 보수로 8억2천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8천100만원, 상여금 5억2천8백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200만원을 지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