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CT전시회 '월드IT쇼 2015'에 참가해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근미래에 현실이 될 일상 생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이번 전시 주제는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A Bridge to Tomorrow)'다. 전시를 통해 ▲5G 시대를 선도하는 네트워크 기술 시연 ▲집·거리·상점·야외활동 등 일상 생활에 적용되는 플랫폼 ▲웹 페이먼트, 라이프웨어, 국가안전망 등 새로운 기술 및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먼저 SK텔레콤은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업로드와 다운로드가 가능한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이라는 새로운 5G 주파수 복합 기술을 미국 쿠무 네트웍스와 함께 선보인다.
그동안 신호 간섭으로 인해 업로드와 다운로드용 주파수를 별개로 쓸 수 밖에 없었지만 이 기술을 통해 신호 간섭을 없애면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대비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끌어올리는 이 기술 개발이 5G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적용한 로봇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정리하는 상황을 시연한다. 5G 로봇 경찰이 교통 상황을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통제요원에게 보내고 통제요원은 무선로봇제어기를 통해 로봇을 조종해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를 하는 방식이다.
근미래의 일상 생활을 혁신할 다양한 플랫폼도 선보인다. 집, 거리, 상점, 야외활동 등에서 적용될 일상 생활 혁신 플랫폼을 세트장으로 구성된 다양한 상황하에 선보이고 ICT플랫폼이 가져올 편리한 미래 생활상을 제시한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다양한 기기를 개별 또는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이며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오디오 대신 작은 크기로 고음질을 낼 수 있는 'UO 오디오 링키지'도 전시한다. 이 기기는 기존 블루투스 스피커와 달리 와이파이로 연결돼 음원 손실이 거의 없으며 1대부터 최대 10대까지 연결해 서라운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CCTV 영상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장하고 분석해주는 '비디오 클라우드 솔루션', 응답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인 LTE 기반의 국가안전망 시연, 새로운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스마트 쇼퍼'와 '스마트 신용카드' 등이 전시된다.
SK텔레콤은 "관람객이 공감하고 관람객과 상호 소통하는 전시로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매시간마다 미래의 생활을 연극을 통해 쉽게 설명하며 존 별로 투어가이드가 배치돼 기술, 상품·서비스별 특장점 및 차별화 요소 등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일반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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