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흥행예감' 드라마 64편에 56억 원 투입

[문영수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한류스타 이영애의 드라마 복귀작 '사임당 더 허스토리'와 국내 유명 사극 작가 김영현의 '육룡이 나르샤'를 비롯, 64편의 드라마 제작에 총 56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니시리즈, 단막극,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작 36편(35억 원) ▲예능, 오락 프로그램 등의 포맷 제작지원작 18편(7억 원) ▲실버문화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작 10편(14억 원) 등 총 64편의 작품의 제작사와 28일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올해 지원작들은 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는 기대작이 많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

특히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조선중기 현모양처의 상징인 신사임당의 삶을 그린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배우 이영애가 11년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대장금'을 잇는 한류 사극 드라마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작으로 2011년 최고의 화제 드라마로 부각된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 육룡이 나르샤도 관심을 모으는 대작이다.

이 작품은 뿌리깊은 나무를 비롯해 '대장금', '선덕여왕' 등의 우리나라 대표 사극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의 작품으로 유아인, 변요한, 윤균상, 김명민, 백진희, 천호진 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김상현 방송게임산업실장은 "올해는 우수한 작품이 많이 발굴돼 큰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지원작들이 완성된 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