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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교통 사고 낮추지만 멀미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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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대학교 미국인 승객중 6~10% 멀미 경험 전망

[안희권기자]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면 교통사고를 줄여 승객의 안전을 개선할 수 있지만 이와 함께 멀미를 더 많이 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쿼츠 등 주요외신은 미국 미시건대학교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자율주행차의 승객이 차안에서 동영상 시청이나 인터넷 서핑 등으로 멀미를 일으켜 고생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건대학교 마이클 시바크 교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승객은 차안에서 동영상이나 책을 보고 게임을 즐기며 업무나 인터넷 서핑 등으로 인해 멀미를 이전보다 더 자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람들은 드라이빙중에 간혹 멀미를 하지만 차안에서 독서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멀미를 더 자주 겪게 된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나 승객이 차량운전에 신경을 쓰지않기 때문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더 많이 이용하게 한다.

마이클 시바크 교수는 멀미를 일으킬 만한 행동이 늘면서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승객중 6~10%가 멀미를 자주 또는 매일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도인들이 미국인보다 차안에서 읽고 보고 쓰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 자율주행차의 경우 8~14%의 승객이 멀미로 고생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게다가 자동차 업계와 IT업계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며 차량안에서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동영상을 감상하며 인터엣 서핑까지 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승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쉬지 못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I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5년후인 2020년에 자율주행차가 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고 모건스탠리는 20년안에 도로상의 자동차가 모두 자율주행차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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