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E3 행사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저장 용량을 두배로 늘린 비디오 게임기 X박스원 신모델을 내놓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9일(현지 시간)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1T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장착하고 3.5mm 헤드셋 잭을 추가한 컨트롤러로 구성된 X박스원 신모델을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저장 용량을 두배로 늘리고 헤드셋 잭과 같은 편의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1TB X박스원을 이달 15일 399달러에 판매하며 기존 500GB 모델을 349달러에 이날부터 판매한다.
또한 MS는 윈도용 X박스원 무선 어댑터를 선보여 비디오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S는 이를 위해 PC의 USB 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25달러 X박스원 무선 어댑터를 선보였다. 다만 이 무선 어댑터는 윈도10을 탑재한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윈도7이나 8 사용자는 PC를 윈도10으로 무료 업데이트를 하면 X박스원 무선 어댑터를 활용할 수 있다.
MS는 비디오 게임기와 함께 PC 게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다시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PC나 X박스원이 모두 같은 OS를 채용하고 있어 X박스원용 게임을 앞으로 PC에서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X박스원 무선 어댑터는 그 때까지 비디오 게임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기로 볼 수 있다.
MS는 PC 사용자가 비디오 게임기와 같은 고성능 멀티플레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윈도10과 다이렉트X 12를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또 윈도10에 X박스 스토어를 추가해 X박스원 게임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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