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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소비위축, 내수전반 확산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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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어려움 가중…불안심리 확산 차단할 것"

[이혜경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이 "소비위축이 내수 전반에 옮겨 붙지 않도록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최 직무대행은 10일 평택 서정시장을 방문해 중소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수경제 회복세가 아직 미약한 상황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부 업종에서 시작된 소비위축이 내수 전반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과도한 불안심리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냉철하고 신속한 대응은 필요하지만, 과민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외국 전문가들도 한국여행을 자제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는 점을 들어 설명했다.

최 직무대행은 이어 "앞으로도 메르스 관련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제공해 불필요한 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국제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며 "내일 주한 외국상의, 인접국 대사 등을 직접 만나 객관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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